이번 휴일에는 전국에 또다시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.
따라서 화려한 벚꽃은 이번 주말이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.
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
[기자]
따뜻한 봄 햇살 아래 만발한 벚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.
눈송이처럼 피어난 새하얀 벚꽃은 산책길 좌우로 터널을 이루며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.
시민들은 이 순간을 놓칠세라 사진기에 추억을 담습니다.
[강시성 / 서울시 동작구 : 요즘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춥고 그랬는데 꽃구경하기에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. 지금 꽃도 예쁘게 많이 피워서….]
하지만 벚꽃은 이번 주말이 즐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.
일요일에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며 대기가 불안정해져 전국적으로 비와 함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
거센 비와 초속 17m가 넘는 강풍에 벚꽃 잎이 버티지 못하고 대부분 저버릴 가능성이 큽니다.
[추선희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2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어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고, 다른 지역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.]
기상청은 비는 일요일 밤부터 그치겠지만 강풍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계속되겠다며 해빙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
YTN 정혜윤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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